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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한불' 형보다 나은 아우 '네오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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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한불, 불황에 인력감축
네오팜, 더마 코스메틱으로 국내외 성장

'잇츠한불' 형보다 나은 아우 '네오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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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달팽이 크림'으로 유명한 잇츠스킨을 운영하는 잇츠한불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자회사 네오팜이 더마 코스메틱 화장품의 성공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잇츠한불이 국내 로드숍 불황과 중국 사업 부진으로 인력 감축에 나선 반면 네오팜은 국내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팜은 올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846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5억원, 지배주주 귀속순이익은 19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네오팜의 주요 브랜드인 아토팜, 제로이드, 리얼베리어, 더마비가 고른 성장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피부과 화장품 기반의 제로이드가 실적을 견인하면서 제품 라인을 확장 중이다. 현재 제로이드 라인은 저자극, 피지 조절 진정, 스페셜, 고보습, 두피 진정 등 총 5개 라인이다. 콤부차 등 차 전문 화장품 브랜드 티엘스도 지난 9월 신규 론칭 이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중국 광군제 효과로 올 4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알리바바그룹이 개최하는 중국 최대 쇼핑 이벤트로 올해 하루새 총 45조원의 역대급 판매 실적을 올렸다. 광군제에 판매된 한국 브랜드 수는 4076개로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브랜드가 16개에 달했다. 중국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한국 제품 카테고리 1위는 스킨케어 화장품이 차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봐도 7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어나는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광군제를 계기로 중국향 매출까지 올라온다면 추가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는 네오팜 모회사인 잇츠한불의 부진과 대비되는 실적이다. 잇츠한불은 올해 연결 기준 총 22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0억원, 지배주주귀속순이익은 89억원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잇츠한불은 판관비 축소 노력 일환으로 지난 9월 한 달간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중국 사업 부진 등 이유로 과장급 실무 직원들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주력 브랜드인 잇츠스킨의 국내 매장수는 2016년 303개에서 작년 말 214개까지 줄었으며 올해도 70~80개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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