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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현대위아, 준공 3년만에 흑자 전환

최종수정 2019.11.08 14:04 기사입력 2019.11.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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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현대위아, BEP 넘으며 올 상반기 58억원 흑자
멕시코 현대위아, 기아차 K2·K3 탑재 엔진 생산
미주 기아차 판매 호조 덕에 위아 멕시코 공장 가동률↑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현대위아의 멕시코 공장이 2016년 준공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미국과 중남미에서 판매되는 기아자동차의 멕시코 생산 비중이 높아지면서 현대위아 멕시코 공장 실적까지 함께 개선됐다.


8일 현대위아에 따르면 위아의 멕시코 법인(공장) 실적은 올해 상반기 58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설립 첫해인 2016년에 488억원, 2017년 101억원, 지난해 30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한 것이다.


멕시코 현대위아, 준공 3년만에 흑자 전환


2016년 4월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 현대위아 멕시코 법인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시의 19만㎡ 규모 부지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공장이다. 연 40만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자동차 엔진(카파ㆍ누우ㆍ감마 엔진), 등속 조인트, 소재ㆍ부품 등을 양산해 미주 지역에서 판매되는 완성차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공급처는 기아차 멕시코 공장이며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으로도 일부 부품을 납품한다. 위아 멕시코 공장에서 엔진 등 부품을 공급받는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K2(현지명 리오), HC(현대차 엑센트 위탁생산), K3(현지명 포르테) 등 3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위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된 엔진 등 부품이 기아차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완성차에 탑재되고, 해당 물량의 절반 이상이 기아차 이름을 달고 미국과 중남미에서 판매된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현대위아 멕시코 법인의 실적 추이는 기아차 멕시코 공장의 실적과 궤를 같이한다.

멕시코 현대위아, 준공 3년만에 흑자 전환


올해 1~9월 기아차 멕시코 공장의 도매판매 대수는 21만4044대로 3년 전 같은 기간(2016년 1~9월) 5만5655대의 4배가량으로 늘었다. 미국서 판매되는 기아차의 멕시코 생산 비중이 점차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29만6000대를 생산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에 달하는 15만4000대를 미국에 수출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멕시코시장에 판매되는 현지 전략형 차종도 지난 3년간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2016년 기아차의 멕시코시장 판매는 5만8000대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9만4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멕시코 공장은 설립 이후 초기 투자비용 등으로 지난 3년간 적자가 이어졌지만 올해부터는 미주 지역 차량 판매 확대로 물량이 증가하고 공장 가동률이 안정화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법인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섬에 따라 현대위아는 최근 연산 24만대 규모의 러시아 법인을 신규 설립하는 등 해외 법인 재편에 시동을 걸고 있다. 업황이 부진한 중국 산둥 법인의 유휴 설비시설을 새롭게 설립되는 러시아 법인으로 옮겨 생산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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