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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AI인재의 힘, 주요 25개국 평균에도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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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정책硏, 'AI 두뇌지수' 발표…미국 1위, 스위스 2위, 중국 3위
한국은 50.59점…25개국 중 19위
터키, 대만, 인도 등보다도 낮은 점수…조사대상국 평균 밑돌아

박현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이 10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미래 한국 : 무엇을 해야 하는가?'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박현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이 10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미래 한국 : 무엇을 해야 하는가?'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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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인공지능(AI) 핵심 인재의 수준을 평가하는 'AI 두뇌지수'에서 한국이 평균 이하에 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승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지능콘텐츠팀장은 10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미래 한국 : 무엇을 해야 하는가?'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SW정책연구소는 AI 연구자의 연구 논문 수, 논문 당 인용 수, 세계 평균 대비 인용 비율(FWCI) 등을 통해 'AI 두뇌지수'를 규정했다. 이후 2009~2018년 간 AI 연구역량 기준 국가별 상위 100명의 역량에 대해 AI 두뇌지수를 평가한 결과 한국은 100점 만점에 50.59점으로 조사 대상 25개국 중 19위를 기록했다. 터키(12위), 대만(14위), 인도(18위)보다도 순위가 낮았으며 전체 평균 54.92점에도 못미쳤다. 1위는 미국(66.46점)이었다. 이어 스위스(65.54점), 중국(65.17점) 순이었다.


절대적인 인원도 부족했다. 조사 대상 국가의 최상위 연구자 500명을 꼽았을 때 한국 연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그쳤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14.5%, 13%를 차지했다.


이 팀장은 "급성장하는 AI시장과 빠른 기술 진화를 고려할 때 인재양성의 골든 타임을 놓칠 경우 국가경쟁력 상실할 우려가 있다"며 "AI 대학원, AI 보편 교육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정책 자원이 총동원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성환 고려대 AI대학원 주임교수도 "정부의 지원 부족 , 협소한 국내시장 등 국내 AI 연구 환경 전반이 취약해지며 그나마 있던 소수의 AI전공자도 타분야에 종사해야 했던 실정"이라며 "최고급 AI 연구자와 응용 산업 분야에서 AI 를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재풀을 확충하는 등 AI 인재의 양적·질적 성장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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