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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하루 2번 이상 프로포폴 투약 16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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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번 투약도…1만여명은 처방사유 없어"
- 윤일규 "식약처, 프로포폴 관리감독 소홀"

[2019 국감] "하루 2번 이상 프로포폴 투약 16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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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지난 1년 동안 병원급 이하 의료기관에서 하루 2번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람이 16만 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1년간 의원 및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하루 2번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람은 총 16만736명이다. 이 가운데 미성년자 382명, 60대 이상 고령자 4만4688명 등 취약집단도 포함됐다. 1만32명은 처방 사유도 없었다.

서로 다른 의료기관에서 2번 이상 투약받은 사람도 6895명에 달했다. 예컨대 한 사람이 오전에 A 의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뒤 오후에 B 병원에서 또 투약한 식이다. 이 가운데 하루에 서로 다른 의료기관에서 5번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람도 17명에 달한다.


개인별 오남용 현황도 심각했다. 1년 사이 프로포폴을 가장 많이 투약한 사람은 265번 투약했다. 총투약량은 9723ml였다. 주말을 제외하면 매일 투약한 셈이다. 투약 상위 100명의 가장 많은 진단명은 Z41(건강 상태개선 이외의 목적으로 이루어진 처치를 위하여 보건 서비스와 접하고 있는 사람)으로 의학적으로 반드시 투약이 필요한 경우로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윤 의원은 "프로포폴 오남용을 막기 위해선 정부, 의료계, 환자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식약처가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취급 사례를 보고받지만 상습 투약자와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서도 정작 관리는 안 한다"며 "이러한 시스템으로는 중독자 양산을 절대 막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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