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림문화재단 오는 11일 설립 10주년 문화의 밤 행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재단법인 수림문화재단이 설립 10주년 문화의 밤 행사를 오는 11일 오후6시30분 김희수 기념 수림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동교(東喬) 김희수 선생이 2009년 설립한 수림문화재단은 설립자의 뜻을 이어받아 문화예술 분야의 진흥 및 인재 발굴ㆍ양성을 위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하고 있다. '수림뉴웨이브', '수림문화예술서포터즈', '수림인문아카데미', '한ㆍ일 문화교류사업', '수림뉴웨이브상', '수림문학상', '수림미술상' 등이다.

설립 1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그 동안 함께해온 예술가 및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재단이 걸어온 길을 되새기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역대 수림뉴웨이브상 수상자인 '악단광칠(2017)'과 '첼로가야금(2018)'이 특별공연을 할 예정이다. 지난 10년 동안 재단과 함께 해온 분야별 수림문화상(수림뉴웨이브상, 수림문학상, 수림미술상) 수상자 중 각 분야를 대표해 세 명에게 공로패도 시상한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며 문의는 수림문화재단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수림문화재단은 또한 7~13일 김희수 기념 수림아트센터에서 '수림아트센터 우리음악 축제-수림뉴웨이브 2019'를 개최한다. 수림뉴웨이브는 2012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북촌뮤직페스티벌의 새 이름이다. 한국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통하여 다양한 접근법을 모색하고자 컨템포러리 국악을 중심으로 기획됐으며, 올해로 8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이음'이다. 전통과 현대, 예술과 사회, 수림문화재단과 대중을 이으며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7일 동안 열한 개 팀(공모 7, 초청 4)의 공연과 전시 한 팀의 창작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축제 참여예술가 중 여덟 팀은 수림문화재단의 예술창작 지원 공모사업인 '수림뉴웨이브 아트랩 2019'을 통해 엄선된 신진 예술가들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