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인 '마음이 살짝 기운다' 제30회 소월시문학대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나태주 시인(74·사진)의 신작 시집 '마음이 살짝 기운다'가 올해 제30회 소월시문학상대상 수상작에 선정됐다고 도서출판 문학사상이 23일 전했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소월시문학대상은 국내 서정시를 대표하는 김소월의 시 정신을 기리고자 1986년 제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선정 배경과 관련해 "서정시의 첫 물줄기를, 본래 바탕을, 원류를 잊지 않고 지켰다"며 "소박하면서도 간결한 언어에 명징한 심상을 실어 서정시의 새로운 경지를 열어놓고 있다"고 평했다.
나태주는 일상의 경험에 자연 풍경을 반영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해 50여년간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수천 편에 이르는 시를 발표했다.
시집 '풀꽃',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대숲 아래서', '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등의 시집을 냈고 박용래문학상, 편운문학상, 황조근정훈장, 정지용문학상, 공초문학상, 김삿갓문학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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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는 "평생을 두고 가슴에 안고 살았던 김소월 시인의 이름으로 받는 상이라 기쁘다"며 "젊은 시절부터 참 많이 받고 싶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이상문학상 및 신인문학상 시상과 함께 열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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