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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또 압수수색…이달만 벌써 두번째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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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또 압수수색…이달만 벌써 두번째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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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였던 한국투자증권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초 영업지점이 압수수색을 당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로 3주 새 본사와 지점이 동시에 압수수색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23일 검찰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 수사 인력 7~8명을 보내 삼성바이오 상장 당시 관련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이날 한국투자증권과 더불어 삼성화재, 삼성자산운용 등 삼성 금융계열사와 삼성물산 건설부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KCC 등 삼성바이오와 연관된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6년 5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상장 대표주관사로 계약을 체결하고 약 4개월 동안 실사를 진행해 그 해 11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시켰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삼성바이오의 기업 가치를 부풀리는 모종의 합의가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오후 8시가 넘은 지금까지도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민연금이 지난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제일모직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의 기업 가치를 의도적으로 높게 책정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 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이 자신에게 손해가 될 것을 알면서도 제일모직에 유리한 합병비율인 1(제일모직)대 0.35(옛 삼성물산)에 찬성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엔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영등포PB센터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 관리를 맡아온 프라이빗뱅커(PB) 김모 씨가 근무하는 곳으로 김 씨는 정 교수의 지시로 조 장관 자택과 정 교수 사무실에 있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교체하거나 운반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바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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