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공지영 "검찰의 조국 압수수색, 군인들이 총·탱크 들이민 것과 같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소설가 공지영 씨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을 비판했다/사진=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소설가 공지영 씨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을 비판했다/사진=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검찰이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소설가 공지영 씨가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을 비판하고 나섰다.


공 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검찰총장과 검찰을 비판하는 글을 수차례 게시했다.

그는 "윤석열이 검찰총장에 임명되던 날 얼마나 기뻐했던가"라며 "잘 생겨서? 아니, 우리가 원하던 검찰개혁을 해줄 것 같아서였지. 강요 없이 스스로 멋지게 해낼 줄 알았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얼마나 오래 기다려온 검찰개혁이었나"라면서 "이제 온국민의 열망에 부응은 커녕 배신을 더하니, 스스로 자기가 충성하는 조직을 국민의 적으로 돌리고 조롱감이 되게 하는 저 죄를 어찌 갚을까"라고 말했다.


또 공 씨는 "윤석열의 실수는 조국 대 야당의 문제를 이제 '국민vs검찰', '개혁vs수구'로 돌려놓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턱밑에 영장과 기소장을 들이민다. 누가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라면서 "군인들이 정치에 개입해 총과 탱크를 들이민 것과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공 씨는 또다른 글을 올리면서 "70군데 압수수색을 하고도 아직도 나온 게 없다"면서 ”날 저렇게 털면 사형당할듯"이라고 주장했다.


그런가하면 "검찰 쿠데타를 막아야 한다"면서 '윤석열 검찰총장 윤리강령 위반으로 감찰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께 조 장관의 자택에 검사,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조 장관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업무 관련기록 등 각종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