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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깨지고 벽돌 떨어지고…광주·전남 태풍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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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 한 도로에서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져 도로가 한때 통제됐다. 사진=함평소방서 제공

전남 함평군 한 도로에서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져 도로가 한때 통제됐다. 사진=함평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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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 피해가 잇따랐다.


22일 광주광역시·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현재까지 총 80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2시 52분께 곡성심청배 배드민턴 축제가 진행 중이던 한 초등학교 체육관의 통유리가 깨져 A(52)씨 등 4명이 다쳐 병원에 후송됐다.


앞서 오전 10시 50분께는 목포시 한 교회건물 3층 외벽 구조물이 강풍에 떨어져 B(55·여)씨가 벽돌 등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주차장에 세워 진 차량 5대가 파손됐다.


함평군에서는 오전 10시 2분께 조립식 창고 건물이 도로로 날아가 소방당국인 안전 조치를 했다.

여수·광양·목포지역에서는 신호등 전신주와 가로수 쓰러짐 신고가 잇따랐다.


농경지가 침수되고 벼가 쓰러졌다는 피해 신고도 잇따라 접수됐다.


총 496㏊(나주 210㏊·신안 155㏊·해남 120㏊·진도 9㏊·목포 2㏊)의 벼가 물에 잠겼으며 57㏊(장성 23㏊·무안 21㏊·광양 10㏊·여수 3㏊)의 벼 쓰러짐 피해가 발생했다.


여수·담양·영광지역에서 1950세대가 정전돼 오후 2시 28분께 복구되기도 했다.


10분간 평균 풍속이 20㎧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천사대교 안전사고에 대비해 오후 2시를 기해 내려진 통행제한은 바람이 점차 잦아들면서 오후 5시께 해제됐다.


광주광역시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공사 현장 외벽이 기울고 간판이 흔들리는 등 3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남구 주월동 8가구와 여수 563가구, 담양 614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으며 대부분 20∼30분 내로 복구가 완료됐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태풍 피해에 대비해 대책 회의를 열고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광주시 5개 구청은 현장순찰반과 민·관·군·경으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을 가동하며 침수 피해 발생 시 차량·인명 통제와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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