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많이 오면 소독약·생석회 씻겨나가…대대적인 소독 실시해야"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2일 "이번 태풍은 남부지방에 강한 바람과 최대 4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됨에 따라 농업분야에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현수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태풍 타파,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인명피해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농작업과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양돈농가와 지자체·농협은 비가 그치면 곧바로 소독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비가 많이 오면 소독약과 생석회 등이 모두 씻겨나간다. 원점에서 다시 축사 내외부와 진입로에 대해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축사 내 누수, 온습도 관리와 함께 돼지의 건강상태를 꼼꼼히 확인해달라"며 "태풍이 지나간 내일 아침부터는 축사 시설 및 울타리 파손 등을 점검하고 충분한 환기 등 사육환경을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방역 당국이 추가 확산 방지에 힘을 쏟는 가운데, 현재까지 돼지고기 수출에 미칠 영향은 적은 것으로 관측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홍콩과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3개국에 3만5590㎏의 돼지고기. 2억 6000여만원 어치를 수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태국을 제외한 홍콩과 UAE에 돼지고기를 수출하고 있다. 태국은 국내 작업장의 지정 기간이 끝나 재협상이 필요한 탓에 올해는 수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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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도 이들 국가와 합의한 수출 검역 조건에 따라 발병과 무관한 돼지만 수출되기 때문에 현재로선 수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추가 확산 차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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