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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전망 불투명…"中, 내수경제 정부 생각보다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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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전·부동산은
보조금배제·가계신용·중장기 부동산 상승 부담

인터넷·헬스케어·유통은
모바일·판호정상화·약가인하 압력약화·콜드체인 주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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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 당국의 정책 수준만큼 내수경제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게재됐다.


21일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광동성 탐방썰(說) 정책과 내수경기, 온도차 확인'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전했다. 전날(현지시간) 중국 무역협상단이 미국 농가 방문을 전격 취소하면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159.72포인트) 하락한 2만6935.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0.49%(14.72포인트) 내린 2992.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65.20포인트) 하락한 8117.67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4~7일 중국 심천과 홍콩을 다녀와보니 자동차·가전·부동산 등 전통 내수 산업 담당자의 시각은 온도차가 존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내구재 수요와 부동산 밸류체인 관점에서 올해 중국정부의 소비부양책은 내수경기를 끌어올리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자동차 가전의 경우 보조금을 배제하고 시장화된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자동차에선 2016년 이후 가계의 주택담보·신용대출 레버리지가 급상승해 3~4선 도시의 구매력이 약해졌으며 ▲가전에선 중장기 부동산 사이클이 정점을 통과하고 보급률이 높아져 정책효과는 그만큼 약해지고 있다는 사실 등이 내수경기를 누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나마 인터넷·헬스케어·유통 등 신흥 내수 산업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중국의 내수경기과 고용 악화 때문에 오히려 정부가 신흥 서비스와 온라인 산업 관련 완화된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모바일 게임의 상대적인 고성장과 정부 판호발행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 보였다"며 "지난해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에 직격탄을 받았던 제약 업종은 올들어 약가인하 압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여 비관론이 옅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오프라인 채널에선 '콜드체인' 시장 확대, 이에 따른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 보였다고 김 연구원은 알렸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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