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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의 좋은 관계, 내 임기 중 가장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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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재차 강조하면서 북핵 실무 협상 재개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소한 최근 3년간 이 나라에게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은 내가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그것은 긍정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잠재력에 대해 또 다시 언급하면서 칭찬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그의 나라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고 그는 그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50년간 놀면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들과 이전에는 결코 없었던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축소 합의 노력이 결과적으로 실패할 수도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의 임기 내 북핵 실험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볼 것이다. 해결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나는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면서 "그러나 김 위원장은 그동안 어떤 핵실험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 5월 이후 8차례나 실시한 단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해선 "모든 나라들이 그걸 한다"면서 일상적 무기 개발 실험에 불과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어떤 핵실험도 없었다"면서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실험들을 했지만 모든다른 나라들도 한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중 미국에게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이 김 위원장과 자신의 좋은 관계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북한이 최근 들어 제기하고 있는 제재 완화 및 체제 안전 보장 등 '새 계산법'을 둘러 싸고 미국과 북한 간의 의견 접근이 시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새 계산법'이 필요하다며 미국의 태도 전환을 압박해 왔다. 특히 지난 6월30일 판문점 북미 정상회동에서 2~3주내 북핵 실무 회담 재개를 합의해 놓고도 한미연합훈련 등을 이유로 협의를 거부하면서 미국에 '새 계산법'이 필요하다고 촉구해왔다.


미국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슈퍼 매파'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경질한 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선 비핵화, 후 보상'을 뼈대로 한 리비아식 모델에 대해 비판했다. 또 전날엔 "아마 '새로운 방법'은 매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측도 즉시 새 북핵 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미국이)조미 협상에 제대로 된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리라고 기대하며 그 결과에 대해 낙관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환영의 뜻을 밝혔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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