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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총리회담…"교역규모 두 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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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수교 70주년을 맞아 밀착 관계를 강화해 미국을 견제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교역규모를 지금의 두 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각 분야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 중인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전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만나 제24차 양국 정례 총리회담을 열었다.

리 총리는 "양국은 교역규모를 두 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며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와 유라시아경제연합을 더 잘 연계해 양국간 교역 규모를 늘리고 무역과 투자 수준을 개선할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 총리 역시 "오는 2024년까지 양국이 교역 규모를 2000억달러로 끌어올리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에너지, 산업, 첨단 기술, 농업 분야 등의 협력 사업들을 통해 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중국은 9년째 러시아의 최대 교역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으며 양국간 교역 규모는 지난해 27.1% 증가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한 상황이다. 목표 대로라면 향후 5년 안에 양국 교역규모가 지금의 약 2배 수준으로 늘어난다는 얘기다.

두 총리는 양국 관계가 수교 70주년을 맞아 올해 신시대 전면적·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격상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국제정세의 복잡한 변화속에 양국이 국제문제에 있어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공동으로 옹호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또 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양자 수준에서뿐 아니라 국제 협의체들에서도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과 서방의 대러 제재 상황에서 아주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양국 총리는 회담 후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 커뮤니케 뿐 아니라 투자, 경제 및 무역, 농업, 원자력에너지, 항공, 과학, 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 양국간 협력 문건에도 사인했다.


리 총리는 이날까지 이어지는 러시아 방문 일정 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예방할 예정이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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