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재도전 창업자 간담회
'2019 실패박람회 재창업 경진대회' 본선 진출자 참여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정책적 지원

이문희 톰스 대표 '쓰봉', 김율 에이치씨랩 대표 '백키퍼', 윤용진 예비재창업자 '중고 농기계 모바일 플랫폼'(왼쪽부터).

이문희 톰스 대표 '쓰봉', 김율 에이치씨랩 대표 '백키퍼', 윤용진 예비재창업자 '중고 농기계 모바일 플랫폼'(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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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이문희 톰스 대표는 과거 담배 케이스를 제작해 판매하다 경쟁 제품의 등장으로 폐업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재창업 도전 의지를 갖고 기술개발에 몰두했다.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 정책에 부합하고 고객도 이용하기 편리한 친환경 쓰레기 봉투 '쓰봉'을 개발해 재창업에 성공했다. 이문희 대표는 "현재 환경부 친환경 인증을 앞두고 있다. 홈쇼핑과 편의점, 대형마트에 입점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율 에이치씨랩 대표도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창업했지만 폐업한 실패 경험이 있다. 그는 실패를 교훈 삼아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재도전 중이다. 인체공학산업디자인을 전공한 경험을 살려 올바른 자세를 유도하는 기능성 방석을 개발한 상태다. 김율 대표는 "기능성 방석과 연계해 자세 분석 및 스트레칭 정보를 제공하는 앱도 개발해 제품을 차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 S2 R캠프에서 이 같은 재도전 창업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2019년 실패박람회 재창업 경진대회' 본선 진출자를 응원하고, 정부의 재창업 지원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재창업 과정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과거의 실패 경험을 공유하면서 도전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예비재창업자인 윤용진씨는 중고 농기계 수출 플랫폼 구축을 준비 중이다. 윤 씨는 "과거 해외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관리 부족으로 폐업했는데 이러한 점을 집중 보완해 올 11월 재창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왼쪽 다섯 번째)이 10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 S2 R캠프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재창업 경진대회 본선 진출자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왼쪽 다섯 번째)이 10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 S2 R캠프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재창업 경진대회 본선 진출자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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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 기업인을 지원하는 멘토단도 간담회에 참석했다. 멘토단은 재창업 성공 기업인, 엔젤투자자 등으로 구성됐다. 재도전 창업자들을 위한 사업계획 보완과 발표 준비 등을 돕고 있다.


중기부는 민간투자와 연계한 '재도전 성공패키지 컴퍼니빌더형'을 새롭게 추진한다. 예비 재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수립, 팀빌딩, 민간투자 연계 등 컴퍼니빌딩을 통한 재창업을 지원하는 형태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3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 재창업 자금 200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혁신 재창업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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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재도전을 응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경진대회가 재창업에 성공할 뿐만 아니라 혁신성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기업인들이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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