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임명, 민주주의 사망" 이언주, '조국 임명 규탄' 삭발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이언주(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조국 임명 규탄' 열고 삭발식을 단행했다. 그는 "조국(법무부 장관)임명을 통해 운동권 세력들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그들은 수구세력이자 국가파괴세력" 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날(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조 장관 임명 기사를 공유하며 "오늘로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영역에 걸쳐 특권과 반칙, 편법과 꼼수, 탈법과 위법이 난무한 비리 백화점의 당당함에 국민적 분노가 솟구치는데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보란 듯이 임명을 강행했다. 권력이 국민과 대결하겠다는 선전포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장을 맡은 김태흠 의원을 비롯한 4명의 의원들과 지역 위원장이 지난5월2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의 부당성을 알리는 삭발식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의원들이 항의 표시로 삭발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 5월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입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해 집단 삭발했다.
당시 삭발식에는 앞서 삭발을 감행한 박대출 의원을 비롯해 김태흠·윤영석·이장우·성일종 의원과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이 참여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의원들의 집단 삭발식은 지난 2013년 11월 정부의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에 반발한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 5명의 집단 삭발 이후 5년 반만이다.
이에 앞서 2010년에는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계획 수정에 항의한 자유선진당 소속 충청권 의원 5명, 2007년 사학법 재개정을 요구하는 한나라당 의원 3명,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반발한 민주당 설훈 의원 등의 삭발을 단행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