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예측' 보험도 AI 시대
DB손보 질병예측 암보험 출시
KB손보 건강컨설팅 보장 강화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대장암 발병위험도가 일반인에 비해 1.45배 높습니다. 음주하고 식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보험업계가 인공지능(AI)을 응용해 질병을 미리 예측하거나 숨은 질병을 찾아내는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복잡한 보험 약관을 AI가 손쉽게 비교, 분석하는 시스템도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 기술과 보험이 결합한 인슈어테크가 한 발 앞으로 다가왔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AI 질병예측 기능을 담은 암보험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가입자의 건강검진 정보를 기반해 향후 주요 암에 대한 발병 위험도를 예측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헬스케어 업체들과 손을 잡고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간암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폐암 등 암의 향후 4년 내 발병 확률과 발병 위험도를 90%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한다.
당뇨나 심장질환, 뇌졸중, 치매 등 주요 질환 발병 위험도 제공한다. 이런 결과를 가지고 고객에게 예측 가능한 암 질환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보험 가입 이후에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DB손보는 앞서 AI를 활용해 보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미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AI와 전화통화로 암, 운전자 보험 등을 업계 최초로 24시간 계약을 체결 할 수 있는 '인슈어런스 로보텔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B손해보험도 최근 가톨릭서울성모병원과 협업해 전문의로부터 자문을 받아 가족력과 음주, 운동 등 생활습관에 따른 총 15종의 질병 위험도를 안내해주는 건강 컨설팅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아울러 질병 위험도에 따라 맞춤형 플랜을 통해 필요한 부위의 암 발병 전후 단계 보장을 강화한 'KB암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를 출시했다. 기존 암보험과는 달리 암 발생 전 단계로 볼 수 있는 '위ㆍ십이지장ㆍ대장의 양성종양 및 폴립(용종)진단비' 와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비'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보생명은 라이프시맨틱스와 보험가입을 할 때 제출하는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혈압ㆍ당뇨병ㆍ5대 암에 대한 예측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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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을 통해 신장, 체중, 혈압, 혈당 등 건강검진 12개 정보를 입력하면 당뇨 및 심혈관질환의 3년 내 발병률을 예측, 해당 질병 발생시 보장받는 보험상품을 추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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