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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LG 듀얼스크린"…IFA의 숨은 주인공은 K-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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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19에서 공개·전시
'기술 강국' 한국 면모 마음껏 뽐낸다
화웨이 곧 메이트30 공개하지만 안드로이드 탑재 불확실
애플 신형 아이폰 공개하나 혁신 미흡…서비스에 방점

"삼성 폴더블·LG 듀얼스크린"…IFA의 숨은 주인공은 K-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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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19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가전'을 뽐내는 장이지만 숨은 주인공은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G를 비롯해 폴더블ㆍ듀얼 스크린과 같은 신기술의 향연을 예고했다. 애플과 화웨이의 신제품도 공개되는 만큼 9월 '한국ㆍ미국ㆍ중국'의 치열한 스마트폰 대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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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vs듀얼스크린폰 공개=3일 LG전자에 따르면 6일 IFA2019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V50S 씽큐가 공개된다. V50S는 지난 5월 출시된 V50 씽큐의 후속작이자 LG전자의 두 번째 5G 듀얼 스크린폰이다. V50 흥행으로 듀얼 스크린의 성공 가능성을 엿본 LG전자는 V50S로 또 한번 프리미엄폰시장을 두드린다.

V50S의 모토는 명확하다. 전작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다. V50S는 전작과 달리 0도ㆍ104도ㆍ180도뿐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접었다 펼칠 수 있고 전면 알림창도 추가됐다. 덕분에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 사용하는 멀티태스킹도 가능하다. LG전자는 별도 공개 행사를 진행하는 대신 글로벌 미디어를 초청해 V50S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역시 IFA에서 개정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선보인다. 4월 디스플레이 결함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갤럭시 폴드인 만큼 글로벌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판은 내구성 강화를 위해 디스플레이의 노출부 충격을 최소화하고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까지 연장했다. 이물질에 의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 보강도 이뤄졌다. 갤럭시 폴드는 9월 글로벌 출시되며 국내 출시는 6일이 유력하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과 LG전자가 듀얼스크린폰이 IFA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다면 중국의 급부상에도 한국이 여전히 스마트폰 기술 강국임을 입증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트30, 안드로이드 탑재?=화웨이도 IFA 폐막 일주일 뒤인 19일 '메이트30' 시리즈를 선보인다. 장소는 베를린에서 500㎞ 떨어진 뮌헨이다. 2년 전 뮌헨에서 메이트10을 공개했던 화웨이는 영국 런던에서 메이트20를 선보인 뒤 다시 뮌헨으로 돌아간다. 중국을 넘어 글로벌 제조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모양새다. 유럽은 한국, 미국 이외 중국이 공략할 수 있는 유일한 선진시장이다.


다만 메이트30가 유럽에서 통할지는 미지수다. 메이트30가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지원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구글은 미국 정부의 거래제한 명령으로 화웨이와의 결별을 선언한 바 있다. 최근에도 "화웨이는 안드로이드 또는 구글 앱ㆍ서비스 라이선스를 획득한 상태로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플레이스토어, 지메일 없는 메이트30는 빈 깡통에 가깝다는 평가다.

신형 아이폰 추정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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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하드웨어보다는 서비스=애플은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형 아이폰을 공개한다. 단 애플은 삼성전자ㆍLG전자ㆍ화웨이와 달리 하드웨어나 네트워크 경쟁에서 살짝 비켜나 있는 모양새다. 신형 아이폰의 핵심은 초광각 사진과 동영상 촬영에 특화된 카메라인데 모두 안드로이드폰에서 이미 구현된 것들이다. 애플의 미미한 혁신은 판매량 급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3800만대로 1년 전 대비 14% 감소했다. 대신 애플은 TV플러스와 같은 서비스를 강화해 수익을 보전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시장의 침체 속에서 한일과 미중의 갈등이 겹치며 제조사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9월 스마트폰 대전의 결과는 향후 이들의 표정 변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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