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중부발전,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전력설비 설치 협약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국중부발전과 에이치라인 해운은 지난달 30일 에이치라인 해운 본사에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육상전력설비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육상전력설비(AMP)는 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이 육상의 발전소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선박에 설치하는 장치이다. 기존에는 벙커유를 사용해 선박의 자체 발전기에서 전기를 생산해 사용했고 이 과정에서 미세먼지가 대기로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노력 속에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에 사용되는 연료유의 황성분을 현재 3.5% 수준에서 2020년 1월부터는 황 함유량 0.5% 이하로 규제를 강화했고, 이에 따라 모든 선박은 전 해역에서 0.5% 이하의 저유황유만을 사용해야 한다.


중부발전은 IMO의 규제강화에 대응하고 회사의 친환경정책에 부응하고자 친환경 수송선박 운영 로드맵에 따라 저유황유 사용보다 더 환경친화적인 육상전력설비 설치를 추진해 오고 있다.


8개의 해운사와 총 14척의 장기용선을 운용 중인 중부발전은 1년간 육상전력설치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과 협의를 거쳐 가장 많은 장기용선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치라인 해운과 총 6척의 장기용선에 육상전력설비를 설치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중부발전은 장기용선 7척과 신서천 연안수송선 2척까지 총 9척의 선박에 연말까지 육상전력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완료 시 연간 약 240t의 미세먼지를 절감해 항만 정박 중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강석중 중부발전 연료자재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회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송선박 육상전력설비 설치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게 됐고, 앞으로도 미세먼지 절감 등 다방면에서 친환경정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