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본상 소설 '지도' 저자 세계적인 작가 남아공 누르딘 파라 선정, 특별상 소설 '놀러 가자고요' 저자, 김종광 작가 선정 ... 수상작가와 만남, 이호철 문학포럼 '서울혁신파크'에서 소통의 자리 마련

본상 수상자 누리딘 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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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제3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본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누르딘 파라 작가에게 돌아갔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김종광 작가가 선정됐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제3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을 맞아 28일 오전 10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상작가를 발표했다.


‘평화와 통일을 위한 문학적 실천’을 취지로 개최되는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은 이호철 작가의 정신을 계승, 제정된 은평구의 대표적 통일문화행사이다.

3주 후면 작고한 지 만 3년이 되는 이호철 작가는(사망 2016. 9. 18.) 6·25 전쟁을 직접 겪은 본인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탈향', '판문점', '닳아지는 살들'과 같은 남과 북, 전쟁과 분단에 관한 소설을 주로 발표했다.


그는 민주화운동에도 투신해 옥고를 치르기도 하는 등 분단과 냉전시대의 질곡에 항거하고 한반도의 통일과 민족의 화합에 항상 관심을 가져온 인물이다.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은 이런 이호철 작가의 뜻을 기리고 ‘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다시 짚어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제3회 수상작가를 선정하기 위해 은평구는 20명 이상의 문학, 학술, 언론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및 운영위원회, 추천선고위원회 및 심사위원회를 구성, 1년간 운영했다. 故 이호철 소설가의 작가정신과 상통하는 우수한 국내·외 작가들 중 후보를 추천한 뒤 공정하고 면밀한 절차를 거쳐 선정위원회에서 수상 작가를 선정했다.


제3회 수상작가로 선정된 누르딘 파라 작가(상금 5000만원)는 소말리아 출신으로 제국주의의 폭력과 억압에 힘없이 찢어질 수밖에 없었던 조국을 바라보는 심정을 소설 '지도'에 담았다. 민족의 자립과 정체성 회복을 바라는 누르딘 파라 작가의 염원을 같은 상처가 있는 우리는 충분히 동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특별상(상금 3000만원)을 수상한 김종광 작가는 '놀러 가자고요'라는 소설을 통해 도시화에 외면당하고 편견받는 농촌공동체의 다양한 삶을 해학적으로 묘사했다.


변방으로 밀려난 소수자의 존재 가치를 재조명함으로써 현대사회의 편향과 배척에 대한 문제의식을 상기시키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이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확산하고 문학인들의 안정적 창작활동을 유지하는 버팀목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가운데)가 28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제3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본상 수상자인 누르딘 파라(왼쪽)과 특별상 수상자 김종광 작가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가운데)가 28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제3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본상 수상자인 누르딘 파라(왼쪽)과 특별상 수상자 김종광 작가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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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시상식은 은평구 불광동 '서울혁신파크' 내 혁신광장에서 28일 오후 5시 개최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수상 작가와의 만남’이 29일 오후 3시에, ‘이호철 문학 포럼’이 30일 오후 2시 서울기록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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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청 문화관광과(☎351-6502~7)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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