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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센토사섬 가면 무료 자율주행버스 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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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0명 탈 수 있는 버스 4대…11월 15일까지 한시 운행
앱·키오스크 통해 예약 가능…만일의 경우 대비 운전자도 탑승

싱가포르 자율주행버스

싱가포르 자율주행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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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싱가포르 서주미 객원기자] 싱가포르의 대표적 관광지인 센토사섬에 최근 새로운 볼거리가 등장했다. 바로 센토사섬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는 자율주행버스다. 자율주행버스 운행은 싱가포르육상교통청(LTA), ST 엔지니어링, 센토사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10명 정도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4대의 버스가 센토사섬 내 5.7㎞를 오가고 있다. 이용 요금은 무료이며 방문객이 모바일앱 또는 키오스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시범운행인 만큼 오는 11월15일까지 한시 운행된다.


차량에는 블랙박스, 위성항법장치(GPS), 레이더, 라이더(조명 감지 및 거리 측정) 같은 다양한 장비가 장착되어 있어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적절한 경로를 탐색하게 된다. 장애물 및 간판 식별도 가능하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운전자도 탑승한다.

앞서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3월 난양기술대학교(NTU) 캠퍼스 내 자율주행버스 시험 주행이 이뤄졌었지만 일반도로 운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LTA 측은 기술적 보완을 거쳐 2022년에는 펑골, 주롱 등 외곽지역에서도 자율주행 버스 시범 운행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협소한 국토의 단점을 보완하고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공유서비스를 장려하고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왔다. 2014년 자율주행기술발전을 지원하는 자율도로교통위원회(CARTS)를 설립해 대중교통에 자율주행차(AV)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자율주행차 연구 및 테스트 센터인 CETRAN(Centre of Excellence for Testing & Research of Automomous Vehicles NTU)도 만들었다.


싱가포르의 자율주행차 개발에는 완성차 업체인 볼보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볼보는 이미 2016년부터 싱가포르 정부, NTU 등과 공동으로 무인전기버스를 개발 중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2017년부터 자율주행차 개발에 구체적 성과를 보인 해외 기업에는 법인세 면제 등 파격적 조건을 제시하며 관련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는 지난해 컨설팅 업체인 KPMG가 조사한 자율주행차 준비 지수(Autonomous Vehicles Readiness Index)에서 아시아 국가 중 1위, 전 세계에서는 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 서주미 객원기자 sor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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