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조국, 청문회 전에 자진사퇴해야"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과 관련해 "청문회 전에 내려와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합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자로서 양심을 갖고 있다면 빨리 정리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국민들이 너무 많이 걱정하지 않도록 내려오는 것이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를 향한 청년들의 분노가 단순히 조 후보자 한사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이 정권 사람들, 공정·평화·정의를 외치면서 뒤로는 온갖 특혜와 특권을 누리며 살아온 친문세력의 이중성에 청년과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그런데도 이 정권과 비호세력들은 청년들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후보자, 친문세력은 스스로 왜 진보 꼰대라는 비판을 받는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며 "그간 우리당이 2040세대의 목소리를 제대로 수렴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부터라도 청년의 아핌을 치유하고 더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앞장서서 처절하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 후보자의 어떤 논리도 조국이 깬다고 하는 '만능 조국'이라는 유행어가 돌고 있다. 이 정도로 국민 신뢰를 잃은 이가 무슨수로 사법개혁을 할 수 있겠다는 말인가"라며 "현재 고소, 고발된 사건만 10건이 넘는다. (조 후보자는) 당장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당장 장관후보를 사퇴하고 검찰에 출석해 수사를 받는 것이 옳은 일"이라며 "장관 자격은 커녕 서울대 교수도 더이상 해선 안 될 사람"이라고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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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서도 "즉각 조 후보자 임명을 포기하라"며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이 끝내 미련을 못 버리면 결국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조 후보자와 함께 몰락을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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