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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업계 선두주자로 떠오른 헬릭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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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헬릭스미스가 다음달 말 발표할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유전자치료제 'VM202' 임상 3상 결과 일부 데이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헬릭스미스가 최근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성공하면서 기대치가 한껏 올라간 상태다. 여의도 증권가는 헬릭스미스가 바닥을 치고 있는 바이오 업종 주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 시가총액은 2조8500억원을 웃돌면서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3위까지 뛰어올랐다. 지난 7일 연중 최저가를 기록한 뒤로 주가는 7거래일 만에 50% 이상 뛰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13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 결과 계획했던 자금 1496억원을 100% 조달했다. 에이치엘비와 신라젠 등 기대를 모았던 바이오 상장사의 신약 개발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투자심리가 경색됐던 시기에도 증자를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헬릭스미스는 조달한 자금 가운데 300억원은 개발 중인 주요 신약의 미국 임상과 유럽 임상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VM202-DPN)는 임상 3상 중 첫번째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말 탑라인(top line) 데이터를 발표한다. 탑라인 데이터는 임상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먼저 공개하는 일부 핵심지표다. 약물투여 후 통증감소 효과와 약물의 안정성 등과 관련한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에 신약개발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침체된 바이오 업종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신약 개발 능력을 갖췄음을 입증해야 한다"며 "헬릭스미스의 임상 성공은 신약개발 능력을 한단계 격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VM202가 단순한 통증치료제를 넘어 근본적 치료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며 "임상에 성공한다면 헬릭스미스가 신약개발 대장주로 등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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