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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윤석열 협박' 보수 유튜버 재판에 넘겨…공범 3명도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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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등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보수성향 유튜버 김상진 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김씨를 공무집행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 공동협박, 협박, 상해 혐의로 지난 26일 불구속기소 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김씨의 유튜브 방송을 도운 조력자 3명도 협박,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이 국회의원, 서울중앙지검장 등 공인의 집 앞에 찾아가 협박ㆍ모욕 방송을한 유튜버를 기소한 것은 처음이다.

자유연대 사무총장을 맡은 김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유튜브 아이디 '상진아재'로 활동하며 박원순 서울시장, 우원식ㆍ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의 집에 찾아가 협박성 방송을 한 혐의를 받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여부에 대한 검찰 결정을 앞뒀던 지난 4월에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총장 집 앞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며 "차량 넘버를 다 알고 있다",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줘야겠다", "살고 싶으면 빨리 석방하라고 XX야!"라고 위협했다.


김씨는 지난 5월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 촉구 집회 현장에서 집회 참가자 이모 씨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해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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