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수박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고기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이 여름 보양식으로 수박을 찾고 있는 것. 양이 부담스러운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수박도 있는 가 하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관련 제품까지 쏟아지고 있다.
1~2인 가구 증가에 ‘나혼자 수박’, ‘반쪽 수박’, ‘1/4 수박’ 등 소비자 구매 트렌드에 맞춘 수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가 본격적인 수박철이 시작된 지난 6월 판매를 시작한 나혼자 수박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나혼자 수박은 1팩에 600g내외의 소포장으로 가격도 3980원이다. 수박은 먹고 싶지만 한 통을 사기엔 부담스러운 1인 가구를 위해 이마트가 작년 처음 선보인 상품이다.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인 반쪽수박과 4분의1쪽 수박도 2018년 한 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160% 신장했다.
수박을 잘라 파는 조각수박의 경우 상품 선도 관리를 위해 별도로 개발된 ‘조각 수박 전용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 판매되고 있다. 특히 반쪽 수박의 경우 용기에 별도의 손잡이가 있어 이동 시 고객 편의를 높였다. 또 가족 구성원 감소로 한번 사면 다 먹기 힘든 수박의 특성을 감안 수박 매장 옆에 수박 반 통이 통째로 들어가는 수박 전용 보관 용기를 함께 진열,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는 수박에 찔러 넣기만 하면 큐브모양으로 깍둑썰기가 되는 ‘수박 큐브커터(5990원)’와 집게형 칼날로 간편하고 깔끔하게 과육만 절단할 수 있는 ‘수박 슬라이서(3990원)’를 각각 판매한다.
이들 제품은 간편하게 수박을 손질할 수 있어 최근 SNS 등을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제품들로 홈플러스는 다음달 28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이밖에도 위생적으로 수박을 보관할 수 있는 수박보관용기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글라스락 유리수박용기(4L) ▲락앤락 수박보관용기(6L) ▲코멕스 수박화채 보관용기(핸들형 3P) 등이 있으며 가격은 각 9900원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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