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전 총재 부인 "인터폴, 가족 보호 의무 위반" 제소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뇌물수수 혐의로 중국에 구금된 멍훙웨이 전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총재의 부인이 인터폴을 상대로 한 법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멍 전 총재의 부인인 그레이스 멍은 성명을 통해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에 인터폴을 제소했다"고 밝히고 "인터폴은 나의 가족을 보호하고 돕는데 실패했고 중국의 국제적으로 잘못된 행위에 연루됐다. 이것은 국제기구로서는 전례없는 경우"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번 소송을 통해 남편의 실종이 프랑스와 중국 두 정부 당국의 문제로 한정될 것인지, 아니면 인터폴이 가족에 대한 의무를 위반한 것인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년 중국인 최초로 인터폴 총재가 된 멍훙웨이는 지난해 10월 중국으로 출장간 뒤 행방불명됐다. 이후 중국은 그가 뇌물수수 혐의로 국가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고, 현재는 200만달러 이상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금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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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그레이스 멍은 남편이 누명을 쓰고 중국에 감금된 것이며 인터폴이 중간에 개입해 가족을 보호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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