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대1 대결 뒤지자 바이든에 "구제불능" 맹비난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비판을 쏟아 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잠재적 대선 라이벌인 바이든 전 부통령에 비해선 큰 폭으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이에 대한 반격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졸린 조 바이든이 막 분리주의자들과 협력했다는 것을 시인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달 18일 제임스 이스틀랜드ㆍ허먼 탈매지 전 민주당 상원의원을 거론하며 이들과 의견은 달랐지만 협업이 가능했다고 말했다가 비판받은 것을 비꼰 것이다. 두 전 상원의원은 흑인 인권 반대 활동으로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는 대통령이 되면 모든 세금을 상당하게 올릴 것이라는 사실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다"면서 "터무니없게도 모든 민주당원들은 세금을 충분히 올리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윗에 글을 올려 "조 바이든은 재생 프로젝트다. 어떤 것은 그냥 구제할 수 없다"면서 "우리를 찢어 버린 중국과 다른 나라들이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는 우리의 군대와 법집행, 건강 보험을 버렸다"면서 "다른 모든 대통령들을 합친 것 보다 부채를 더 추가했다. 그는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브 스칼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가 올린 바이든 전 부통령 비판 트윗들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북 정책을 놓고도 최근 정면충돌한 바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달 말 '판문점 회동'에 대해 지난 5일 CNN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원하는 모든 것, 즉 합법성을 부여했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바이든 엉망진창'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자신이 이를 바로 잡고 있으며, 자신이 아니었으면 북한과 전쟁이 났을 거라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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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은 지난달 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1대1 가상대결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에 53%대 43%로 10%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조사에서도 같은 차이가 났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민주당 예상 후보들과의 대결에서도 근소하게 뒤지거나 비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44%를 기록해 지난 4월의 39%포다 5%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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