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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먹고 배탈난 거 맞나요?"…금감원, 보험사기 주의보 발령

최종수정 2019.06.10 12:00 기사입력 2019.06.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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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늘고 있는 보험범죄를 소개하며 금융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금감원은 ▲렌터카를 이용한 고의사고 ▲이륜차를 이용한 배달업종사자의 고의사고 ▲미시공 유리막코팅 비용 허위청구 ▲사고내용 조작을 통한 음주운전 보험사기 ▲음식점 관련 영업배상책임보험금 허위청구 등 새롭게 늘어나고 있는 보험사기 사례를 소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렌터카에 다수가 탑승한 뒤 고의로 사고를 유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카쉐어링 서비스나 렌터카 등의 경우 저렴하게 빌릴 수 있는데, 20대 초중반 등이 이 같은 차량을 빌린 뒤 고의로 사고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렌터카 업자들의 보험료가 할증되는 등 피해를 겪고 있다.

"음식 먹고 배탈난 거 맞나요?"…금감원, 보험사기 주의보 발령


배달직원 등도 업주 등과 공모해 교차로 등에서 진로변경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자동차 사고가 난 뒤 사고 이전에 유리막 코팅이 된 것처럼 가짜 보증서를 만들어 부당청구를 사는 사례도 늘고 있다. 유리막코팅의 경우 맨눈으로 확인이 어려워 보증서만 있으면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사실을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음심적의 위생 미흡 등을 이유로 허위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보험사기도 늘고 있다. 음식점에서 식사한 뒤 위염 또는 장염에 걸렸다며 허위 진단을 받아 이를 사고로 신고해 보험금을 받는 방식이다. 사기범들은 합의금이 100만원 이하로 비교적 소액인데다 음식점 주인들이 입소문 등을 우려해 신속히 합의를 선호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금감원은 음주운전을 숨기고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도 소개했다. 음주운전 후 경찰에 적발됐음에도 보험회사에는 이전에 빙판길에 미끄러졌다고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금감원은 경찰서의 사건처리 종결 후 보험회사가 보험개발원 시스템을 이용해 음주운전 사고를 조회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관련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새롭게 증가하는 보험사기 유형·추세 및 원인 등을 진단하고, 수사기관 및 유관기관 등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보험사기 혐의에 대한 인지·조사·적발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험회사의 업무단계별(상품개발·판매·계약심사·보험금 지급) 보험사기 유발요인을 분석하여 예방체계를 구축하도록 지도·점검함으로써 사전예방 활동도 강화하겠다"면서 "일반 소비자들도 보험사기에 연루되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하고 보험사기 사실을 알게 된 경우 금융감독원이나 보험회사의 보험범죄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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