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지역경제과, 서울시 주요정책인 제로페이 사업 중 6개 세부사업 평가결과 서울시 25개 자치구중 종합 1위 달성...통합공무원노조 임성철 강남구지부장 "이번 사업평가 결과 전 직원들 100% 동원, 사업 추진하지 않아도 좋은 성과 낼 수 있다는 것 보여준 첫 사례이며 해당과 과장· 팀장 업무능력 엿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한다"며 총무과에 특별승진 건의 눈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제로페이 사업 중 6개 세부사업 평가결과 25개 서울시 자치구 중 종합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통합공무원노동조합 임성철 강남구지부장은 5일 "반가운 소식 전합니다. 현재 지역경제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주요정책인 제로페이 사업 중 6개 세부사업 평가결과 강남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중 종합 1위를 달성했다고 한다"고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전했다.

임 지부장은 "이에 담당부서 이수진 과장님이 우리 구 복수노조 지부장들에게 감사의 문자를 보내 오셨다"며 "이는 강남구 최초로 7급 이하 직원들에게 서울시 주요 정책사업을 강제하지 않고 이루어낸 성과물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1위에게 주는 특별교부금은 20억 원이며 이는 구청에서 추진하는 가로수길 활성화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및 미디어 파사드(신사역 8번출구 캐노피), 2040 강남 마스터플랜 수립, 역삼동 스타트업 센터공사,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SNS 홍보영상제작, 청담 한류스타거리 미디어 스트리트 조성, 학동로(가구거리) 빛의 거리조성 등 사업 분야에 골고루 사용될 계획이며, 그 중 1억 원은 전부서 직원 격려와 후생복지에 사용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임 지부장은 "과거 같으면 전 직원이 동원돼 더 좋은 실적을 내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고 주무과에서 각종 혜택을 독식했겠지만 지역경제과는 직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성과라며 오히려 감사의 말씀을 전 하네요"라고 말했다.


또 "제로페이 추진사업에 대해 통합공무원노동조합 강남구지부 임원진은 7급 이하 직원들을 강제동원하지 않는 약속을 지켜주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업평가 결과는 전 직원들을 100% 동원, 사업을 추진하지 않아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첫 사례이며 해당과 과장· 팀장님 업무능력을 엿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한다"고 밝혔다.

임성철 통합공무원노조 강남구지부장

임성철 통합공무원노조 강남구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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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지부장은 "이에 ‘특별 승진’은 이런 경우에 해당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총무과에 특별승진을 건의한다"고 제안했다.


또 "언제 부터인가 강남구청 내 추진 중인 사업들에 전 직원들이 동원되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며 "부서마다 하는 일이 달라 일손이 필요하다면 계약직을 충분히 채용해 그 과에서 처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직원을 동원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 불법 주·정차단속, 광고물 단속, 태극기 달기 등 직원들 동원이 필요했겠지만 이는 어찌보면 대민관계를 소홀이하고 본연의 업무 외에 공통 업무에 더 힘을 쏟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기적인 평가결과를 공지, 부서를 평가하고 과열되면서 인센티브로 승진을 시켰다는 것이다.


임 지부장은 "이는 무능한 국·과장들에 의해 더욱 확대됐으며 승진을 코앞에 둔 관리자들의 이기적인 생각과 구청장에게 찍히지 싫은 간부들이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해 강남구 전 사업에 전직원이 동원되는 엉뚱한 결과를 냈다"고 과거 일을 안타까워했다.


또 "공통 업무는 결국 직원들이 능력을 보여주는 일이 됐고 공무원 본연의 업무를 등한시하게 되어 타구보다 못한 수준의 행정능력 정체를 보이게 된다"며 "늘어나는 공통 업무는 직원들의 피로와 불만으로 쌓이게 되었고 직장생활에 대한 애착과 직원 휴직으로 연결된다"고 비판했다.


임 지부장은 "이번 제로페이 추진사업도 과거 타성에 젖어 승진 또는 인센티브를 기대하며 부서별 직원들에게 일정량의 분량이 주어졌으나 할당량 이상으로 뛴 부서와 직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지역경제과는 직원들에게 약속한 할당부분에 대해서는 동일한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하고,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 직원들은 과감히 분배에서 제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노동조합은 일한만큼 공평하게 대우를 해달라는 것을 원하는 것이지 일할 때 돕지않고 일하지 않는 자를 배려해 달라고 요청하는 단체가 아니다"며 "통합공무원노동조합 강남구지부는 일하는 조합원들을 양성하고 일할 수 있는 조건과 공평한 처우개선을 목표로 활동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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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다시 한 번 전 직원의 동원 없이 최고의 성과물을 낸 지역경제과장님 이하 해당과 직원분들께 축하의 말씀드린다"며 "아울러 구청 내 사업추진 부서들에서도 지역경제과 평가기준과 추진방법 등에 대한 성공사례를 배워 좋은 결과를 내길 부탁드린다"고 맺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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