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장 '사령관' · 美대장 '부사령관'…8월 전작권 전환 검증연습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검증 위해 'IOC검증단' 구성
첫 검증 연습…전작권 전환 중요 분기점 될 듯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방명록을 작성한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오는 8월 한국군의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행사능력 검증을 위한 연합훈련에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맡고,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는다. 한미는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50여명 규모의 연합검증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전날 서울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합참의장이 아닌 별도의 한국군 대장을 미래연합사령관으로 임명하는 사항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후반기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전작권 기본운용능력(IOC) 검증은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맡고,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는 미래연합군사령부 편제로 진행된다. 검증 연습의 사령관은 임시로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부사령관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IOC 검증은 한미 연합지휘소연습(CPX)과 병행해 진행된다. 한미 군 당국은 연합지휘소연습을 통해 전작권 전환 이후 작전 능력의 저하가 없는지 구체적으로 검증·평가할 계획이다. 때문에 군 안팎에선 이번 검증이 한국군으로 전작권을 전환하는 데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한미는 철저한 검증을 위해 최근 IOC 검증단을 구성했다. 최현국 합참차장(공군중장)과 주한미군 케네스 윌즈바흐 부사령관(미 7공군사령관·중장)이 단장을 맡고, 한국군과 미군 50여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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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지난 3월부터 박한기 합참의장과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이 주관하는 특별상설군사위원회(SPMC)를 매달 개최해 전작권 전환의 첫 번째 조건인 한국군의 핵심 군사능력을 공동평가 하고 있다. SPMC에 이어 IOC 검증단까지 가동되면 전작권 전환 절차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검증단에서) 더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면서 큰 틀에서의 검증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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