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초’ 넣어 요리해 먹은 70대 숨져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독초’를 넣어 요리를 해 먹은 70대 남성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양모(75)씨는 이날 오전 0시 10분께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자신의 집에서 평소 민간요법으로 복용해 온 ‘초오(독성약초)’를 명태국에 넣어 마신 후 몸에 이상을 느끼고 아내 이모(68)씨와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양씨는 병원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결국 사망했다.
월남전 참전 고엽제 환자로 등록된 양씨는 고혈압과 당뇨 등으로 평소 보훈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으며 약 20여 년 전부터 민간요법으로 초오를 끓여먹으면 괜찮다면서 가끔 복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초오는 풍이나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한약재이지만 독성이 있어 생물로 복용하면 안 되고 즙을 내어 햇볕에 말리면 독약이 되며 짐승을 사냥할 때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선시대에는 사약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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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시신 외표상 특이사항이 없는 등 범죄 관련성이 없어 유족에게 인도하고 내사종결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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