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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리 유력후보 "10월31일까지 EU 떠난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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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영국 방문 첫 날 출사표
"딜이든 노 딜이든 브렉시트"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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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영국의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보수당 대표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혼선에 대한 책임을 지고 7일 물러난다. 메이 총리의 리더십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만큼, 존슨 전 장관은 '강한 리더십'과 '하나되는 영국'을 강조하고 나섰다.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존슨 전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선거운동 영상에서 "내가 당선되면 합의 여부에 관계없이 오는 10월31일까지 EU에서 빠져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 영상은 존슨 전 장관이 유권자들을 만나 대화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영상에서 그는 한 유권자를 만나 "딜이든 노 딜이든 EU를 떠나겠다"고 말했고, 유권자는 "굿 맨"이라며 호응했다. 보수당을 위해 투표해 주겠냐고 존슨 전 장관이 묻자 이 유권자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고, 존슨 전 장관은 "바로 그런 정신이지!"라며 주먹을 쥐어보였다.


교육, 기반시설, 경찰, 국민건강보험(NHS) 등 사회 전반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도 했다. 범죄율은 20%까지 낮추고, 중등학교의 학생당 재정지원과 관련해 지역 간 편차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부를 창출하는 이들과 산업 분야를 지원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다른 길은 없다고도 말했다. 이와 함께 한 유권자에게는 "세금을 줄이면 당신은 더 많은 돈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존슨 전 장관은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통해 많은 이들이 영국의 성공과 기회를 함께 누리지 못하고 뒤처져 있다고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얻었다"며 "이제는 사회와 국가를 하나로 묶고, 우리가 원하는 것은 '할 수 있다'고 외칠 때"라고 강조했다. 텔레그래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하는 첫 날 영상이 공개됐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존슨 전 장관의 만남이 성사될 지 여부에도 주목했다.

한편 보수당은 오는 10일부터 당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시작한다. 이달 말까지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한 뒤, 다음달 말까지 당대표를 뽑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존슨 전 장관은 보수당 내에서 의원 35명의 지지를 확보해 13명의 총리 후보군 중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6명의 지지 의원을 확보한 마이클 고브 환경부 장관보다도 9명 많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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