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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美비올리스트 리프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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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홀 '클래식 나우!' 올해 첫 무대 '현악 듀오 공연'으로 꾸며

임지영(오른쪽, (c) Kyutai Shim)과 매슈 리프먼((c) Jiyang Chen)

임지영(오른쪽, (c) Kyutai Shim)과 매슈 리프먼((c) Jiyang 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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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를 석권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24)이 미국의 젊은 비올리스트 매슈 리프먼(27)과 오는 13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현악 듀오 협연을 한다.


임지영과 리프먼의 협연은 무서운 성장세의 젊은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금호아트홀 '클래식 나우!' 시리즈의 올해 첫 번째 무대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바이올린과 비올라 듀오로만 구성된다. 임지영과 리프먼은 매력적인 선율과 풍부한 짜임새가 빛나는 모차르트의 듀오 1번과 2번을 비롯해 브라질 작곡가 빌라로부스의 듀오 작품, 마르티누의 3개의 마드리갈 그리고 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를 연주할 예정이다.

임지영은 해외 유학 경험 없이 2015년 세계 최고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1위에 올라 세계 음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국내와 유럽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했으며 2017년부터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로 거취를 옮겨 안드라스 시프, 기돈 크레머, 스티븐 이설리스와 같은 세계적인 거장들과 앙상블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초 임지영이 참가했던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를 다룬 클래식 다큐필름 '파이널리스트'가 국내 개봉되면서 재차 조명받기도 했다.


리프먼은 화려한 기교와 탁월한 음악적 감각을 자랑하는 미국의 차세대 현악주자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2015년 미국의 재능있는 클래식 음악가에게 주어지는 에이버리 피셔 상을 수상했으며 같은해 세인트마틴 인더필즈 아카데미와 녹음한 모차르트 앨범으로 빌보드 클래식 차트 2위에 올랐다. 크론베르크 아카데미를 거쳐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주축 멤버로 활동하며 뉴욕 스토니브룩 주립대의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두 연주자가 사용하는 명기의 조화 또한 이번 협연의 또 다른 주목거리다. 임지영은 최근 일본음악재단의 후원으로 비에니아프스키가 사용했던 1717년에 제작된 스트라디바리우스 '사쎄르노'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리프먼은 RBP재단의 후원으로 1700년산 마테오 고프릴러 비올라를 연주하고 있다.

두 연주자는 세 차례 협연한다.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 연주를 전후해 11일 광주 금호아트홀에서, 15일 부산 을숙도문화회관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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