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둔 전국 버스업계에 파업 위기감이 고조된 9일 서울의 한 버스업체 차고지에 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이날 전국 10개 지역 200여 곳 사업장에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파업 가결이 잇따라 버스대란이 우려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광주와 전남 시내 버스노조가 오는 15일 총파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9일 한국노총 전국자동차연맹 광주지역 버스노조는 이날 파업 찬반투표에서 95%의 찬성으로 파업 참여가 가결됐다고 밝혔다.이날 1154명이 투표에 참여해 약 79.9%의 투표율을 보였다.
전남지역 17개 버스 회사 노조는 92.8%가 참여해 87.3%가 파업을 찬성했다. 전남에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지 않은 순천의 한 시내버스 노조는 오는 12일 찬반투표를 한다.
광주와 전남의 각 노조는 한국노총 버스노조의 총파업 일정에 맞춰 오는 15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다만 오는 14일까지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막바지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도 있다.
광주·전남 지자체는 버스노조의 총파업 참여에 대비해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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