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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LG사이언스파크, 꿈·희망의 장소"…사내벤처 활성화 간담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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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사내벤처 활성화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사내벤처 활성화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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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LG사내벤처가 지금은 떡잎이라고 표현할 수 있지만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는가에 따라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라진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면서 "꼭 와보고 싶었다. 꿈과 희망의 장소다"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기부와 산하기관 관계자, LG그룹 계열사 사내벤처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영선 장관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에 적극 지원하겠다"며 "벤처자(字), 창업자가 붙으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구분하지 않고 도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다. LG의 전자, 화학, 통신, 서비스 등의 분야에 이르는 8개 연구개발(R&D) 기업들과 인력 2만2000명이 입주했다. 이 중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LG CNS가 사내벤처 운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사내벤처 활성화 관련 운영현황을 공유했다. 또 정책 제언, 개방형 혁신을 위한 기업벤처링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사내벤처팀 입주공간도 둘러보면서 혁신기술을 살펴봤다.

김상부 LG유플러스 상무는 "지난해 5월 통신3사 최초, LG그룹 계열사 최초로 중기부 주관 창업벤처 분사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지난해 12월 4개 벤처팀을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디버(공유경제), 플랜B(빅데이터), 위트레인(위치기반ㆍO2O), 아바라(클라우드) 벤처팀을 육성 중이다. 김상부 상무는 "벤처기업 내부투자와 사업제휴, 엑셀러레이팅과 함께 내부 사내벤처팀 육성 및 후속 투자하는 방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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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도 지난해 9월 사내벤처제도를 도입하고 올해 1월 제1기 사내벤처를 출범시켰다. 디스플레이 기술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기술을 포함해 범위를 모든 영역으로 했다. 팀당 1억원 개발비 지원, 분사 후 3년 내 재입사 보장 등을 한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전무는 "올해 7월께 내부 리뷰, 11월 데모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벤처전문가와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은 민간이 자발적으로 사내벤처팀을 육성하면 정부가 육성체계 및 인프라를 뒷받침한다. 민간 중심의 '창업-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적 혁신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대기업 등 운영기업 총 43개가 선정됐다. 중기부는 올해 사내벤처 운영기업 풀을 60개 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분사창업을 지원하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동반성장지수 우대확대(1점→2점)와 사내벤처 지원을 위한 출연금의 3배를 기업소득에서 차감토록 했다. 사내벤처가 분사하는 경우에도 창업기업으로 인정해 창업기업과 동일한 소득세ㆍ법인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사이언스파크의 경우 대기업과 벤처ㆍ스타트업간 상생 차원에서 벤처ㆍ스타트업에 내부공간의 무상임대를 희망했다. 하지만 당초 직접 연구를 전제로 마곡산단에 입주했고 명확한 규정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 중소기업옴브즈만지원단이 이러한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서울시와 스타트업 보육공간과 관련한 현실적인 규제를 푸는데 협의했다.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은 "(규제가) 작아보이지만 일을 하는데 큰 장벽이었는데 앞으로 스타트업, 중소업체들과 일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상생을 통해 국가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고 우리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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