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옵트론텍, 멀티카메라 확대로 1분기 영업익 70억… 전년比 98%↑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3D 광학솔루션 기업 옵트론텍 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7.7% 증가한 70억1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05억4600만원으로 97.9%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37억5100만원으로 74.7% 증가했다.

옵트론텍 측은 “주 거래선의 주력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수가 늘어나며 카메라 1대당 1개가 적용되는 자사 광학필터 제품 수주도 대폭 증가해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멀티카메라가 확대 적용되는 추세고, 최근 '3D 센싱' 기술이 적용된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되며 ToF(Time of Flight) 방식 밴드패스필터 제품 수주 본격화가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어 “최근 카메라 대수 및 카메라 화소 증가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독자기술인 AVI(Auto Visual Inspection)를 보유해 화소 수 증가에 따른 이물질 이슈를 해소하며 수율을 높이고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3D 센싱용 밴드패스필터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3D 센싱 카메라 적용이 확대되면 수혜로 직결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홍사관 옵트론텍 대표이사는 “스마트폰 내 카메라 수가 증가하면서 국내 광학필터 시장을 선도하는 옵트론텍의 수주 증가로 직결되고 있다”며 “멀티카메라 적용 트렌드에 적극 대응해 올해 실적 고속 성장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성장동력인 밴드패스필터와 전장용 카메라 렌즈 사업 부문도 강화해 올해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