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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 구글, 사생활 보호 강화 동의받고 개인정보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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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OS선 '앱 사용할 때만 승인' 생겨
검색, 유튜브 시청 등도 흔적 안 남아

[구글 I/O] 구글, 사생활 보호 강화 동의받고 개인정보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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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뷰(미국)=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새 버전 'Q'에서는 사생활 보호가 더욱 강화된다.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유튜브 검색 흔적도 남지 않는다.


스베토슬라브 가노프 구글 안드로이드 코어 프레임워크 담당 엔지니어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I/O 2019'의 '안드로이드Q의 사생활 보호 변화' 세션에서 "전 세계 수십억명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여러 스마트폰 앱에 제공하며 편리한 기능들을 이용하고 있지만 정작 제공한 데이터가 투명하게 관리되는지는 모르고 있다"며 "새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Q는 개인정보의 활용 권한을 이용자가 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앱들이 카메라, 내부 저장공간, 전화번호부 등 각종 개인 정보가 담긴 영역에 접근 권한을 요청할 때 승인과 거절 밖에 선택할 수 없었다. 거절할 경우 해당 앱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반강제적으로 개인정보를 제공해야했던 셈이다. 안드로이드 Q에서는 승인, 앱을 사용할 때만 승인, 거부 등 세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앱을 사용할 때만 승인'을 고르면 앱이 실행되지 않을 때에는 위치 정보 등 어떠한 개인정보도 제공하지 않는다.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도 클라우드가 아닌 스마트폰 기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의 사용 패턴 등의 개인정보가 자신의 스마트폰에만 남는다는 의미다. 구글 앱 사용 내역을 남기지 않는 '익명(인코그니토) 모드'도 도입한다. 이 모드에서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구글에서 검색해도 흔적이 남지 않는다. 여기에 사용자의 위치 정보, 검색 및 앱 활동 정보를 3개월 또는 18개월 뒤에 자동으로 삭제하는 기능도 더했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안드로이드Q의 경우 민감한 정보를 클라우드로 옮기지 않는 등 보안을 더욱 강화한 OS"라며 "사용자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를 달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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