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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장애 뛰어넘은 '나의 특별한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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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장애 뛰어넘은 '나의 특별한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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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상효 감독, 신하균ㆍ이광수ㆍ이솜ㆍ박철민ㆍ권해효ㆍ길해연 주연 '나의 특별한 형제' ★★★☆

머리는 비상하지만 전신이 마비된 세하(신하균)와 운동신경은 좋지만 생각이 다섯 살 아이에서 멈춰버린 동구(이광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서로의 몸과 머리가 돼 한 몸처럼 붙어 다닌다. 이들을 돌보던 신부(권해효)가 세상을 떠나면서 형제가 살던 시설은 폐쇄되고, 세하와 동구는 따로 떨어져 살아야 할 위기에 놓인다. 장애가 있는 사람도 자기결정을 통한 자립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시설에서 내쫓긴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비추며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가리킨다. 비슷한 주제를 다룬 영화들과 달리 장애를 극복해야 자립이 가능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관심과 지원이 충분하다면 이들도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세하와 동구가 서로의 부족한 점을 메워주듯이. 지체장애인 최승규 씨와 지적장애인 박종렬 씨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다. 두 사람은 1996년 광주의 한 복지원에서 만나 친형제처럼 생활했다. 박씨는 광주대 사회복지과에 입학한 최 씨를 위해 4년간 휠체어를 밀고 강의실을 함께 다니며 책장을 넘겨줬다. 덕분에 최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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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홍ㆍ이재구ㆍ장윤현 감독, 강능원ㆍ고동업ㆍ김동범ㆍ박종철ㆍ박홍규ㆍ신종태 주연 '파업전야' ★★★☆

한국 노동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독립영화. 30년 만에 재개봉한다. 노동조합(노조)을 둘러싼 금속공장 노동자와 회사 간 충돌을 다룬다. 개봉 당시 정부로부터 상영금지 처분을 당했으나 대학가를 중심으로 암암리에 상영됐다. 극장에 최루탄이 터지고 경찰이 투입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약 30만 관객을 모았다. 열악한 작업 환경과 저임금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이 현실을 자각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주체적인 각성과 투쟁을 통해 노동자를 변혁의 주체로 조명한다. 노동운동을 깊게 다루기보다 노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노동자들의 소소한 일상을 흥미롭게 그리다가 감정의 급격한 변화를 이끌어내 공분을 유도한다. 사회문제를 논하는 한국영화들이 여전히 따르고 있는 설득 화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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