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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삼각김밥 사듯 '알뜰폰' 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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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시대, 알뜰폰 유심판매 급증…'세컨폰' 수요 ↑

편의점서 삼각김밥 사듯 '알뜰폰' 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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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편의점들이 취급하는 알뜰폰 유심판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솟는 물가에 통신비를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수요와 판로 확대를 시도하는 통신사들, 생활 편의 서비스를 강조하는 편의점의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의 알뜰폰 유심 판매량은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8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CU의 유심 판매는 2015년 20.3% 늘어난 이후 매년 두자릿수 이상 신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업계 1위 헬로모바일과 손잡고 내놓은 월 9900원 요금제 판매가 늘자 올해 들어 'CJ헬로 LTE후불유심'을 추가 출시했다. CU는 KT, SKT와 제휴해 로밍 서비스도 확대했고 제휴카드 결제시 1만~2만원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GS25는 '반값 통신'으로 알려진 GS25요금제 가입자수가 최근 10만명을 돌파했다. U+알뜰모바일 미디어로그와 제휴해 선보인 일뜰폰 요금제로 1만~2만원대의 이용료에 원하는 번호를 그대로 쓸수 있어 인기다. 최저 1만2100원부터 2만6200원까지 6종으로 최대 10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다. 특히 1만4280원(5GBㆍ200분) 요금제의 가입이 많다. 지난달 신규 가입자 중 절반이 이 요금제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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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KTㆍ에넥스ㆍSKT 등과 손잡고 총 6종의 선후불 유심을 판매중이다. 판매량은 지난해 80% 신장했고 올해 들어서는 지난 23일까지 71% 넘게 신장했다. 이마트24는 인스코비와 협업해 월 3300원부터 이용가능한 LG U+망 알뜰 유심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월 3000원대의 저가 요금제 도입은 편의점 업계 최초다. 지난 10월 출시 초기와 비교해 판매량이 30% 증가했다.


5G시대 개막에도 불구하고 세컨폰 수요 등으로 가성비 좋은 알뜰폰을 찾는 소비자들은 꾸준하다. 오프라인 판매처가 많지 않은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편의점은 고객들과 접점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편의점들 역시 삼각김밥, 도시락 판매 등을 넘어서서 종합적인 생활편의 서비스점으로 도약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통신상품 판매는 매력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수는 798만명으로 전년보다 46만명 늘었다. 절대적인 가입자수는 SKT, KT 등 메이저 통신사들의 이동통신 가입자수에 미치지 못하지만 가입자수 증가율은 6.2%로 알뜰폰이 가장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편의점 알뜰폰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통화와 데이터 이용 품질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체험하면서 가족과 지인들의 추가 가입이 늘고 있다"면서 "스마트 컨슈머 증가와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 역시 편의점 알뜰폰 인기의 비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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