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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보장 못해…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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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보장 못해…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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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해외직구로 구입하는 제품은 정식 수입 통관 제품과 달리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검사를 받지 않아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해외직구 식품은 국내 수입식품 인터넷 구매대행업 등록 영업자가 구매대행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해외 인터넷 판매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안전하다. 구매대행 식품은 수입신고를 통해 위해제품 여부를 확인한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해외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입하는 식품에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으니 제품을 선택할 때 제품명, 성분명 등을 반드시 확인한 후 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질의응답을 통해 해외직구와 관련한 궁금증을 알아봤다.


-해외직구로 구입하는 식품, 건강식품, 의약품은 안전한가.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 정상 수입되는 제품은 수입 시 원료 및 제품의 품질검사, 표시사항, 수출국가의 허가 또는 신고제품 여부 등 안전성을 확인한다. 그러나 해외직구 제품은 이러한 검사 등 절차를 거치지 않아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

-안전하지 않다고 확인된 사례가 있나.

▲많다. 식약처에서 해외직구 식품을 검사한 결과,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실데나필), 변비치료제 성분(센노시드), 비만치료제 성분(시부트라민) 등 의약품 성분이 포함되거나 인체에 치명적인 양까지 검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의약품은 부작용으로 인해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안전하게 사용돼야 한다. 국내에서 의약품의 인터넷 판매는 불법이다.


-어떻게 하면 해외직구 제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나.

▲정식으로 수입통관절차를 거쳐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을 구입하길 바란다. 해외직구 식품 등은 성분, 안전성, 품질, 진품 등을 구매자가 스스로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해외식품 등 위해사례는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직구 식품 등은 직접구매 보다 정부가 허가한 수입식품 등 인터넷 구매대행업 등록 영업자를 통해 구매대행 하는 것이 조금 더 안전하다.


-해외직구로 의약품을 구입해도 괜찮은가.

▲의약품은 오남용 방지 등을 위해 약국 또는 의약품 판매자의 점포 외 장소에서 판매를 할 수 없도록 약사법에 규정돼 있다. 해외직구로 구입하는 제품은 정상적인 의약품이 아닐 수도 있다. 위조된 제품을 구매할 위험이 있으며 의약품 복용에 따른 부작용을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구입하려는 해외직구 제품의 진품여부, 성분이나 유통기한 등을 확인하고 싶은데.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 성분이나 유통기한의 표시는 국가별, 제조회사별로 다른 언어, 다른 표시방법 등으로 표시돼 있어 이를 소비자가 직접 파악해야 한다.


-해외직구 식품 등을 섭취한 후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해외 식품, 화장품 구매 등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는.

▲식품안전나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 감시시스템 및 국제거래포털,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관세청 등에서 안전한 해외 제품 구매 등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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