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표 속옷, 130만장 팔렸다…무봉제 속옷 판매도 357%↑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마트 자체브랜드(PB) 언더웨어인 '데이즈'의 누적판매량이 130만장을 돌파했다.

이마트는'더 편안한 데이즈' 언더웨어 누적판매량이 2016년부터 지난달까지 130만장(100억여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브라탑의 누적 판매량이 85만장, 매출액 기준으로는 8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봉제 기법인 '프리컷'과 '퓨징'을 사용해 만든 속옷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여성 프리컷·퓨징 언더웨어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했으며, 올해 1~3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이에 데이즈는 올해 봄·여름 시즌을 맞아 새로운 '더 편안한 데이즈' 120여종을 출시했다. 민소매 티셔츠처럼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브라탑을 9980~1만2800원에 판매한다. 인견 소재를 접목한 쿨 브라탑을 비롯해 다양한 어깨끈 모양을 적용했고, 큰 컵(B·C컵) 브라탑도 출시했다.

여성용 프리컷·퓨징 언더웨어(브라·팬티) 또한 35종을 기획해 3980~2만9800원에 판매한다. 남성용과 청소년용(12~15세) 상품도 각각 21종, 19종 출시한다. 흡한속건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뛰어나며, 최근 '패션피플'들이 선호하는 살색 언더웨어도 출시한다.

박맑음 데이즈 바이어는 "최근 편안한 복장에 대한 수요가 언더웨어 트렌드를 주도하는 가운데 좋은 상품을 좋은 가격에 기획하기 위해 9개월 전부터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