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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 대통령, 퇴임 3개월만에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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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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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지난해 말 퇴임한 미셰우 테메르 전 브라질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 부패혐의로 21일(현지시간) 전격 체포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메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상파울루 시에서 부패수사팀에 의해 체포됐으며,신병은 리우데자네이루 검찰로 넘겨졌다. 체포영장은 리우 시에 있는 제7 연방 형사법원의 마르셀루 브레타스 판사가 증거 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발부했다.

테메르 전 대통령은 리우주 남부 앙그라 두스 헤이스 지역에서 진행되는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과 관련해 특정 건설업체가 계약을 맺게 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인 뇌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테메르 전 대통령 외에도 그의 측근인 모레이라 프랑쿠 전 광업에너지부 장관을 포함한 9명이 같은 혐의로 체포됐다.


테메르 전 대통령의 체포는 2014년부터 지속된 권력형 부패수사에 따른 것이다. 브라질 사법 당국은 2014년 3월부터 고위 기업인들과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부패 수사를 벌이고 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도 부패 혐의로 연방경찰에 수감돼 있다.

테메르 전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부패 의혹을 받아왔으나 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연방하원 전체회의 표결이 이뤄졌고 결국 부패 혐의에 대한 기소 안건이 부결, 재판이 이뤄지지 않았다.


테메르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일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대통령직을 넘기고 퇴임, 면책 특권을 누릴 수 없게 돼 기소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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