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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대우조선 매각 이사회 개최…'본계약 뒤따를 듯'

최종수정 2019.03.08 07:25 기사입력 2019.03.0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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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산업은행은 8일 대우조선해양 매각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산은은 이날 오후 이사회 열어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 지분을 넘기고 대우조선 지분을 받는 안전을 상정한다. 이변이 없는 한 대우조선 지분을 넘기는 안건은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산은은 현대중공업과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산은은 현재 보유중인 대우조선 지분 56%를 현대중공업 중간지주에 넘기고 1조2500억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와 8000억원 상당의 보통주)를 받는다.


이와 별도로 현대중공업 그룹은 물적분할이 되는 중간지주사에 1조2500억원을 주고,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조2500억원을 추가해 대우조선 차입금 상환에 나선다.


앞서 산은은 이같은 합의안을 1월31일 공개했다. 이후 산은은 삼성중공업에도 대우조선 인수에 나설 것인지를 묻는 절차를 거쳤다. 삼성중공업이 현대중공업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경우 인수 협상자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12일 삼성중공업이 인수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통보함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자로 확정됐다.

다만 대우조선 노조와 관련사 부품업체들이 고용안정과 물량 수주 등에서 우려를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날도 대우조선 노조는 광화문 일대에서 상경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산은과 금융위원회는 구조조정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노조와 지역사회의 우려는 여전한 상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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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영구채도 그간 논란이 됐다. 만약 수은이 현재 보유한 2조3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전환하면 대우조선 2대주주로 등극할 수 있으며, 이 지분 매각 과정에서 현대중공업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이 문제와 관련해 수은은 주식 전환 등은 보류한 채 영구채 이자 등을 두고서 협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로 설정된 영구채 이자는 오는 2022년부터는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데 인상폭이 쟁점이다.


본계약이 성사돼도 노조의 반발 우려와 함께 규제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도 쟁점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결합심사를 통과하더라도 해외 각국의 결합심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보호무역 움직임이 강화되는 기조 속에서 해외 심사는 쉽지 않은 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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