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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당 창당모임 "국회의원 300명 중 여성은 단 51명…여성정치인 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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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당 창당모임' 등 여성주의 활동가들이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페미니즘 정당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페미당 창당모임' 등 여성주의 활동가들이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페미니즘 정당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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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아시아 최초의 페미니즘 정당'을 표방하는 '페미당 창당모임' 등 여성주의 활동가들이 모여 더 많은 여성 정치인들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페미당 창당모임과 정의당 여성주의자모임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국회의원 300명 중 여성 국회의원은 단 51명, 17%에 불과하다"며 "국민 절반이 여성인데 여성 의원은 20%도 되지 않는다. 여성 국회의원 수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라고 밝혔다.

이들은 "자체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 12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페미니스트 정당, 페미니즘 정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90% 이상이었다"며 "특히 응답자 대다수는 페미니즘 실현을 위해 페미니즘 정당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여성 참정권을 주장하기 위해 모였다"며 "입으로 성 평등을 떠드는 유력 대권주자가 수행비서를 강간하는 남성 중심의 정치문화 속에서 여성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정치에 참여할 권리를 보장받고 있는가"라고 말했다.


정의당 여성주의자 모임의 곽수진 운영위원은 "1995년 민선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6번의 선거에서 광역 자치단체장에 도전한 후보 314명 가운데 여성은 10명뿐이었다"며 "당선 가능성이 높은 곳에서는 여성 후보가 아예 없었다고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진보 여성 정치인 대표인 심상정 의원도 2004년 민주노동당 시절 비례대표 1번이었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비례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며 "지금은 누구도 실력이나 기량에 의심하지 않는 의원들이지만 비례 1번으로 입지를 다졌다는 점은 많은 점을 시사한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여성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여성 국회의원의 얼굴을 본뜬 가면을 쓰고 국회의사당 주변을 행진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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