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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잠룡' 블룸버그 "2020년 불출마" 공식선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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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 민주당의 '대선 잠룡'으로 꼽혔던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2020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5일(현지시간) 공식성명을 통해 "출마 주자들로 붐비는 민주당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지명되는 것은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나는 다음 큰 그림을 가져갈 것"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도 성명을 공개하며 "대통령을 하는 것보다 더 큰 영광은 없겠지만 시민으로서 나의 가장 큰 의무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국가를 돕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비욘드 카본'으로 불리는 새로운 노력을 시작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그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민주당 후보들의 선거지원금으로 거액을 지원해온 인물이다.


이날 성명에서 그는 "향후 2년간 우리가 성취할 수 있는 것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안다"며 "민주당 경선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 생각과 기록들을 이야기하는 데 앞으로 2년을 쏟아부어야 할까"고 반문했다. 이어 "아니면 이미 내가 하고 있는 일과 자금을 두 배로 확대하고 지금 당장 나라를 위한 실질적이고 유익한 결과를 낼 수 있는 일에 2년을 사용해야 할까"라며 "지금으로서는 내가 우리나라를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의 일을 이어가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블룸버그 시장은 "(대선 출마에 대한)내 마음에 무거운 짐이 된 또 다른 측면은 우리의 국가적 큰 문제가 앞으로 2년간 악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라며 "정당과 함께하길 포기한 지도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와는 의회가 기후변화, 총기문제, 오이오피드 중독 사태, 공립학교 문제점, 대학등록금 등 우리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나는 국가적 문제가 악화되는 것을 가만히 앉아서 바라만 보며 희망을 품기에는 우리나라를 너무나 사랑한다"며 "운이 좋게도 나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큰 차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자원을 쏟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향후 기후변화, 총기문제 등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물리치고 우리나라를 다시 화합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강력한 사람을 민주당에서 지명해야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도 언급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한 주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천적으로 꼽히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등 14명 상당에 달한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의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전날 2020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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