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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예상치 웃돈 경제성장률에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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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폭풍

뉴욕증시. 자료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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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돌았다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제2차 북·미 정상 회담 결렬의 악영향으로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날보다 69.16포인트(0.27%) 하락한 25916.00에 거래를 마감했고, S&P 500지수도 7.89포인트(0.28%) 떨어진 2784.49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21.98포인트(0.29%) 하락한 7532.53에 마감됐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GDP)이 2.6%로 시장 전망치(2.2%)를 상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TIAA 뱅크의 크리스 개프니는 "이같은 GDP성장률은 경기가 완만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투자자들의 두려움을 키울 정도는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만약 베트남에서의 안 좋은 소식(북미 정상회담 결렬)이 없었다면 주식과 다른 자산 시장에 더 큰 힘을 주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미ㆍ중간 무역 협상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들의 엇갈린 증언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이 CNBC에 출연해 "미ㆍ중 무역 협상이 환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나는 우리가 괄목할 만한 역사적 거래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언급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 하원 세입위원회에 출석해 "중국의 미국 상품 구매 보다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오랜 과정이 될 것"이라는 취지로 증언한 후에 나왔다.


뉴욕 주식 시장은 2019년 들어 미ㆍ중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와 통화 긴축 정책에 대한 공포가 줄어들면서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뜨거운 시황을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1% 이상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 이상 뛰었다.

이날 HP 주식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예상을 밑돌았다는 발표에 따라 16.4%하락했다. HP의 주당 수익도 예상치에 그쳤다.


이날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0.32달러(0.56%) 오른 57.26달러에 거래됐다. 다만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0.37달러(0.56%) 떨어진 66.02달러에 거래됐다.


국제금값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온스당 6.70달러(0.5071%) 떨어진 1314.50달러에 거래됐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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