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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아저씨만이 아는 그곳..."여기가 꽃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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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아저씨만이 아는 그곳..."여기가 꽃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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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우편물을 전달하는 집배원의 여행 비기(?記)가 다시 공개됐다. 이번에는 봄 나들이 장소다. 봄의 전령이 아무도 모르게 안착한, 숨겨진 절경을 지역별로 담았다. 집배원이 직접 먹어본 맛집 소개는 덤이다. 이번 주말, 집배원의 발자취를 따라 봄내음 가득한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시간이 흐를수록 향기는 진해진다

봄은 꽃의 계절이다. 하지만 서울의 봄은 꽃향기가 희미하다. 집배원들은 서울에서 꽃향기를 느낄만한 곳들을 추천했다.

진달래는 경복궁 향정원이다. 연못 위 구름다리인 취향교와 함께 보고 있자면 수채화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하다. 왕의 휴식처에서 진달래의 진한 향을 느낄 수 있다.


벚꽃의 명소는 많다. 하지만 밀려드는 인파에 벚꽃을 즐기기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집배원들은 평소 다니던 산책로를 가볼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면 상복천 같은 곳이다. 벚꽃에 만개하면 전국 어디도 부럽지 않다. 조팝나무와 왕벚꽃나무가 즐비한 곳에서 꽃비를 맞아보자.


철쭉의 향연은 강동구 천호공원이다. 다양한 봄맞이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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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만 벗어나도 좋다

봄꽃 중 유채꽃을 빼놓으면 섭섭하다. 집배원들은 경기 구리시 토평동 인근 한강시민공원에서 유채꽃길을 걸어볼 것을 권한다. 봄의 싱그러움이 담긴 유채꽃밭을 거닐면 저절로 힐링이다.


산수유 꽃을 즐기려면 경기도 이천 백사면 원적산 기슭(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일대)을 추천한다. 황금빛 경치는 봄 풍경 답지 않은 운치를 준다. 넉넉히 자리잡은 돌담과도 짝을 이뤄 농익은 봄 풍경을 자아낸다.


야상화는 강원도다. 특히 겨울잠을 자던 할미꽃을 보고 싶다면 동강으로 가라. 강원도 정선 동강로에서 할미꽃의 향기에 취해 걷다보면 S자로 굽이쳐 흐르는 동강의 멋진 장관도 볼 수 있다.


강원도로 향하는 길이라면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소양강댐 용너미길 걷기 행사에 다녀올 것을 추천한다. 1시간30분 가량의 길인데 가족 연인과 봄볕을 느끼기에는 최적의 장소다.


하얀 줄기의 자작나무들이 뻗은 강원도 인제도 봄철 나드리로는 적격이다. 시원하게 뻗은 자작나무 명품 숲


쪽빛 동해바다와 어우러진 삼척 맹방유채꽃축제는 봄나들이로 손색이 없다. 천안 태조산에 자리 잡은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사찰 각원사는 진한 핑크색 왕벚꽃이 아름다운 사찰이다. ‘봄의 전령사’ 매화가 곱게 핀 원동 매화마을은 가족과 함께할 최적의 봄 여행지로 손꼽힌다.


충청도에서는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은 각원사, 영인산 자연휴양림, 무심천 따라 벚꽃길, 충주호 종댕이길이, 경상도에서는 불국사, 숲체원, 벚꽃 100리길, 소백산 철쭉과 돼지바위 등이 숨겨진 봄의 향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꼽혔다.


전라도에서는 유달산 둘레길, 다압 매화마을, 영산강 황포돛배, 가우도 출렁다리와 저두리 글램핑, 천등산 꽃길 등이, 제주도에서는 제주들불축제, 토끼섬, 지미오름, 가파도 등이 봄철 나들이 장소로 선택됐다.


자세한 내용은 '우체국과 여행' 모바일 앱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다. '집배원이 전해 드리는 여행지' 시리즈는 봄 외에도 여름, 가을, 겨울 편으로 나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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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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