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원, 임정수립 100주년 기념 다큐 방영

방심위 '좋은 프로그램' 선정…'임시정부둥이…' 3ㆍ1절 특집편성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KMHㆍ아경그룹의 국내 유일 다큐멘터리 전문채널 다큐원이 3ㆍ1절 특집기획으로 '임시정부둥이 자동이와 제시이야기'를 방송한다. 지난 2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한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다. 임시정부에서 나고 자라 현재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둥이들을 통해 임시정부의 다양한 이야기를 드라마로 풀어간다.

뼈대는 백범 김구 선생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린 양우조ㆍ최선화 부부가 쓴 '제시의 일기.' 중국에서 맏딸 제시를 낳고 키운 1938년부터 1946년까지의 육아일기다. 발자취를 돌아보며 임시정부가 일본의 공습 속에 장사ㆍ광주ㆍ유주ㆍ기강을 거쳐 중경으로 이동한 과정과 다양한 독립운동 역사 등을 조명한다.

제작진은 다수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 미국, 중국 등을 오가며 임시정부의 실상에 다가간다.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던 임시정부 '하비로 청사' 등을 확인하고, 독립운동 정신의 참된 의미를 돌아본다. 그러면서 우리가 누리며 사는 현재의 삶이 그들이 당시 꿈꿨던 100년 뒤의 대한민국과 어떻게 다른지 한번쯤 생각해야 한다는 묵직한 질문을 건넨다.

한찬수 KMH 대표는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3ㆍ1절에 임시정부둥이 자동이와 제시이야기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함께 편성한 다큐멘터리 '또 하나의 독립운동' 등과 함께 임시정부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