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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20대 반공 교육' 발언 여파…民 지지율 30%대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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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20대 반공 교육' 발언 여파…民 지지율 30%대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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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소속 의원들의 '20대 청년들이 교육을 잘못 받았다'는 발언 여파로 3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해당 논란의 반사 이익과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를 타고 지지율이 20%후반대로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25~27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9.4%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3%포인트 오른 28.1%를 기록, 다시 20%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은 한국당의 전당대회와 일부 소속 의원들이 '반공 교육 탓에 20대가 보수적으로 변했다'라는 발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민주당 지지율은 20대(36.5%)에서 전주보다 2.4%포인트나 빠졌고 30대(48.5%)에서는 7.6%포인트나 하락하는 등 젊은 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한국당의 상승세는 민주당 '20대 발언' 논란의 반사이익과 '당대표 선출'이라는 컨벤션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20대에서 22.8%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6.9%포인트 크게 올랐고, 대구·경북에서는 16.3%포인트나 상승하며 54.3%를 기록했다.


이밖에 바른미래당은 전주보다 0.5%포인트 오른 7.1%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0.5%포인트 빠져 6.6%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내린 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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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0.9% 내린 50.1%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오른 44.2%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측은 "막바지에 다다랐던 한국당 전당대회가 대구·경북, 60대 이상 등 보수성향의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결과적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이나 문 대통령의 100주년 3·1절 행보와 같은 결집효과를 차단했다"라며 "또 일부 여당 의원들의 '20대 발언' 논란이 여야 정쟁으로 확산하며 20대, 학생을 비롯한 청년층의 이탈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TK에서 30%를 기록, 전주보다 무려 15%포인트나 빠졌고 20대(42.0%)에서 2.7%포인트, 학생(35.7%)에서 4.2%포인트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5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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