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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경기지표 최장 하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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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8개월 연속 동반하락

1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경기지표 최장 하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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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지난달 생산ㆍ소비ㆍ투자가 3개월 만에 트리플 반등했다. 하지만 현재와 향후 경기를 반영하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8개월 연속 동반하락하며 경기불안에 대한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9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서비스업,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보다 0.8%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이 증가한 것은 3개월 만이다.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5.4%)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3.5%), 1차금속(3.5%) 등이 늘어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0.9%포인트 상승한 73.1%를 기록했다.

정부가 우려를 표했던 반도체 생산은 지난달에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2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반등한 것이다. 다만 반도체 출하량은 지난해 11월 13.6% 감소한 이후 석달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반도체 출하가 석달 연속 감소한 것은 2015년 11월~2016년 2월 이후 23개월 만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 음식점(-1.0%) 등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18%), 정보통신(2.5%) 등이 늘어 전월보다 0.9%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4.6%), 승용차 등 내구재(-1.0%) 판매는 줄었으나 음식료품, 화장품 등 비내구재(3.0%) 판매가 늘어 전월과 견줘 0.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5.3%) 투자는 감소했으나 컴퓨터 등 기계류(5.4%) 투자가 늘어난 덕분에 전월과 비교해 2.2% 늘었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2.1% 늘었다. 토목(-1.2%)은 감소했으나 건축(3.2%) 공사 실적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이처럼 생산ㆍ소비ㆍ투자 지표가 동시에 상승한 것은 작년 10월에 이어 3개월 만이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11월, 12월에 상대적으로 (지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저효과의 영향도 있다"며 "건설과 설비투자가 부진한 상황이었으나 전월과 비교해서는 개선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수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해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향후 경기상황을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떨어져 8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두 지수가 나란히 하락한 것은 이들 지수가 8개월 연속 함께 떨어진 것은 1971년 7월~1972년 2월 이후 47년만이다.




세종=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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