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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환구시보 "北, 미국과 관계개선 해야…중국은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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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언론 환구시보는 북한이 경제발전을 하려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필요하며 중국은 이를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28일 환구시보는 '중국은 북·미 정상회담을 지지한다' 제하의 사평에서 "미국의 적에서 친구로 바뀐 베트남의 변신은 북한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며 "사회주의 국가의 개혁·개방은 서방, 특히 미국과의 관계 발전이 필요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북한도 경제발전에 나서려면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며 "한국과 중국 등 북한 주변에 있는 국가들은 북·미 관계 개선을 찬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일각에서는 북·미 관계의 개선이 궁극적으로 북·중 관계를 해치고 한반도 비핵화 추진 과정에서 북·중 관계의 불확실성 증가가 동반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특히 이러한 추측은 2017년과 2018년에 더 극심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지난해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과 지금 하고 있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이러한 추측들은 힘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북·미 관계의 개선은 북·중 관계를 해치지 않으며 오히려 중국은 북·미 정상회담을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하며 "북핵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 만큼 한국과 미국은 중국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말고, 문제가 생길 경우 중국 때문이라는 탓을 하기 보다는 진짜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외교부도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지지 입장을 강조했다. 중국이 한반도의 종전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 참여하길 원한다는 의사도 분명히 했다.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의 조속한 전쟁 종결을 지지하고 있다"며 "'쌍궤병행'(雙軌竝行ㆍ비핵화와 평화체제 협상 병행 추진)' 방안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루 대변인은 참전국으로서 종전선언 논의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우리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참여 의사를 내비쳤다. 이는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 등의 과정에서 중국도 참여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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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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